증권 펀드·채권·IB

[중국주식] 상하이지수 4개월만에 3300선 밑으로...긴축기조로 관망세 확대

김경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7 10:48

수정 2017.12.07 10:48

7일 장에서도 최근 하락 흐름 이어져
중국 주식시장은 6일 장에서도 최근 부진을 지속했다. 이날 상하이지수가 0.3% 하락한 3294로 마치면서 이 지수는 4개월만에 3300선을 하회했다. 지수 하락세에 거래도 주춤했다. 이날 상하이 거래대금이 1792억위안으로 집계돼 5일보다 26%나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상하이지수는 이날 장 한때 1% 이상 하락했다. 마감 전에 IT 기술주를 필두로 신성장산업 관련주가 반등해 지수 낙폭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인민은행이 대량의 중장기 유동성을 시장에 풀어 만기 도래하는 유동성 물량을 상쇄시켰다. 한투증권은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이 없었다는 점은 증시의 단기 하방 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증시도 부진했다. 홍콩 H지수는 이날 2.8% 급락한 1만1163으로 마감했다. 한투증권은 홍콩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은 "다음주 FOMC 통화정책 회외, 미국 금리 인상 등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점,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 시킬 것이란 보도가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중국경제금융연구소는 7일 중국 증시는 안정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약세장으로 주가 조정을 받았던 일부 상장사가 자사주 매입안을 발표한 것, 지난 거래일 마감 전에 기관자금이 장내 유입된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

방금 시작된 중국 증시는 오전 10시43분 현재 상하이지수가 0.25%, 선전지수는 0.06% 하락을 기록 중이다.
뚜렷한 상승 업종이 부재한 가운데 보험, 양자통신, 사이버보안 섹터지수가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