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채권·IB

내년초 달러 강세 보일 것.. 내년 美 일드 커브 역전 가능성도 <맥쿼리>

윤정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08 16:13

수정 2017.12.08 16:13

맥쿼리가 2018년 연초에는 달러가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맥쿼리는 8일 보고서를 통해 2017년 한 해 동안 글로벌 리플레이션 현상 뿐 아니라 세계경제 성장세도 동조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전반적인 통화정책과 성장추이도 서로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연준의 금리 인상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이전보다 줄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2018년에는 거시적인 환경이나 정책적인 부분에서의 동조성이 떨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띌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소한 연초까지는 이같은 현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세제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1회 정도의 금리 인상만 시장에 선반영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8년 상반기의 경우 G10 통화대비 미 달러의 가치가 신흥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보다 더 강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맥쿼리는 하반기까지 달러강세가 이어지긴 힘들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를 마무리 짓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이탈리아 선거, 브렉시트 사태 등이 떠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맥쿼리는 연준이 2018년에 금리를 2회 이상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에 따라 미국 국채 수익률곡선이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세제개혁과 같은 경기 부양적인 재정정책 덕에 곧바로 역전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jwyoon@fnnews.com 윤정원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