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디자인 명성' 동서대-미국 퍼듀대 손잡았다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2 17:31

수정 2017.12.12 17:32

대학 특성화 사업을 선도하는 동서대가 미국 명문대와 손잡고 학생들의 디지안 결과물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동서대(총장 장제국)와 미국 중부 인디애나주에 있는 명문 퍼듀대(Purdue University)가 디자인 학문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창의적인 디자인 결과물을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12일 밝혔다.

퍼듀대가 25년간 성취한 동서대 디자인 대학의 명성과 우수한 콘텐츠 창작능력을 높이 평가해 아시아에서 디자인 중심 창업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 택했다.

미국 서부에서는 스탠포드대학과 실리콘벨리가 창업의 기지라면, 미국 중부의 창업기지는 퍼듀대학을 중심으로 해 인디애나폴리스 지역에 형성되고 있다.

퍼듀대학은 미국의 20대 명문 주립대학이다.

이 대학의 디자인대학 역사는 1964년 현대 산업디자인의 시작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디자이너인 빅터 파파네크(Victor Papanek)에 의해 비롯됐다.


미국 College values online은 퍼듀대학 산업 디자인 전공을 미국에서 11번째로 가치가 높은 대학으로 뽑고 있다.

퍼듀대 디자인은 현재 전세계 많은 기업으로 부터 인정받고 있다. 5년 연속 90% 이상의 취업률을 보이며 인턴십 또한 해마다 130% 요청을 받고 있다고 한다.

동서대·퍼듀대 교수와 학생들은 2018년부터 양교에서 매년 2회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본격 교류할 예정이다.

공동 연구로 도출한 학생들의 우수한 아이디어와 결과물은 인디애나폴리스에 잘 구축돼 있는 창업플랫폼을 활용해 상업화를 시도해 볼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점에서 동서대 학생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이다.

13일 동서대에서 진행될 양교 간 협정식에 이어 성공적인 교류를 위해 14일 ‘디자인혁신과 기업가정신’이라는 주제로 포럼이 개최된다.

동서대와 퍼듀대가 주최하고 울산과학기술대(UNIST)와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공동주관으로 참여한다.


협정식과 포럼에는 퍼듀리서치파운데이션 (Purdue Research Foundation) 최고경영자인 댄 헤슬러, 퍼듀대 산업디자인학과장, 퍼듀 공과대학 교수 등 관련분야의 비중있는 석학들이 대거 참석해 퍼듀대학의 디자인중심 창업에 대한 성공스토리를 발표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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