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성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은 13일 '난징대학살 희생동포 기념관'에서 거행된 추모식에서 "일본 군국주의가 발동한 전쟁은 중국 인민뿐 아니라 일본 인민에게도 큰 상해를 입혔다"며 "양국 인민은 다시 오지 않을 평화를 더욱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위 주석은 이어 "올해 중일 국교정상화 45주년, 내년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을 맞으며 중국과 일본은 양국 인민의 근본이익에서 출발해 평화, 우호, 협력의 큰 방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역사를 거울로 삼아 미래로 나아가며 세대 간 우호를 기반으로 인류평화에 공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친성혜용(친밀·성의·호혜·포용) 원칙과 선린우호 이념에 따라 이웃을 동반자로 한 주변외교 방침으로 일본을 포함한 주변국과 관계를 심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014년 첫 국가추모일에 참석, 추모사를 통해 "역사의 범죄를 부인하는 것은 범죄를 반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과거사를 부인하는 일본을 정면 비판한 바 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난징대학살 국가추모일 기념식에 시 주석이 참석한 것은 2014년 첫 행사 이후 3년 만이다. 한국에서는 노영민 주중 대사가 국가추모일 기념식에 참석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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