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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안전지수, 서울.경기 가장 높다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3 17:53

수정 2017.12.13 17:53

행안부, 7개 분야 지역안전지수 공개
세종, 범죄.자살 분야서 3년 연속 1등급 유지
서울.인천.제주 지역 2개 분야서 등급 개선
교통사고 안전지수, 서울.경기 가장 높다

서울.경기 지역에서 교통사고 안전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017년 전국 시.도 및 시.군.구별 7개 분야 지역안전지수를 13일 공개했다.

지역 안전지수는 교통사고, 화재, 범죄, 자연재해,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7개 분야 안전수준을 5등급으로 계량화한 수치다. 매년 전년도 사망.사고건수 등 안전관련 주요통계를 토대로 산출한다.

이번 평가 결과 7개 분야 중 2개 분야 이상 1등급을 받은 곳은 경기(5개), 세종(3개), 서울(2개)이고 2개 분야 이상 5등급을 받은 곳은 세종(3개), 부산(2개)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교통사고.생활안전.자살.감염병, 서울은 교통사고, 세종은 범죄와 자살 분야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유지했다.
반면 부산은 자살, 세종은 교통사고와 화재, 전남은 교통사고, 제주는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에서 3년 연속 5등급에 머물렀다.

세종의 경우 자연재해(3등급)를 제외한 6개 분야가 1등급 아니면 5등급으로 다른 광역자치단체 대비 극단적인 특징을 보였다.

이는 정부부처.공공기관 등 이전기관 종사자 중심의 인구증가로 자살.감염병.범죄 분야는 1등급을, 인프라 조성이 진행 중인 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분야는 5등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는 2015년에 지역안전지수를 처음 공개한 이후 3년차인 만큼 각 자치단체의 분야별 안전수준 개선 여부를 확인할수 있다.

가장 많은 분야에서 등급이 개선된 지역은 특별.광역시 지역의 경우 서울(생활안전, 자살 등 2개 분야)과 인천(화재, 감염병 등 2개 분야), 도 지역의 경우 제주(화재, 자연재해 등 2개 분야)다.

부산은 자연재해 분야에서 5등급에서 3등급으로 2등급 상승한 반면 울산은 5등급에서 3등급으로 2등급 하락했다.


행안부는 2018년 소방안전교부금의 5%를 이번에 공개하는 지역안전지수와 연계해 교부할 예정이다.

그중 3%는 지역안전지수가 낮은 지역일수록, 2%는 전년 대비 등급 개선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더 많이 배정해 안전인프라가 취약한 지역과 개선 노력을 기울인 지역을 모두 배려할 계획이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매년 지역안전지수 공개를 통해 지역 안전에 대한 자치단체의 책임성이 높아지고 있고, 우리나라의 안전수준이 점진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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