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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미 금리인상 예상 부합…금융시장 큰 영향 없을 것"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4 09:08

수정 2017.12.14 09:08

이주열 "미 금리인상 예상 부합…금융시장 큰 영향 없을 것"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금리 인상과 관련, "예상했던 결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한은 삼성 본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내년 정상화 속도가 관심이었는데 점도표 변화도 없었다"며 "금융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 연준은 이날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통해 정책금리를 종전 1.00∼1.25%에서 1.25∼1.50%로 0.25%포인트 상향했다. 이로써 한은의 기준금리(1.50%)와 같아졌다.

연준의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파악할 수 있는 점도표(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점으로 나타낸 도표)는 내년 3번으로 유지됐다. 한은이 내년 시장의 예상대로 1~2번 가량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한미간 금리역전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총재는 금리역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국내 경기, 물가, 금융안정,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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