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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직원들에 ‘아트경영’ 강조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4 15:35

수정 2017.12.14 15:35

지난 13일 크라운-해태제과 AQ모닝아키데미 300회를 기념한 토크콘서트에서 윤영달 회장(오른쪽)이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지난 13일 크라운-해태제과 AQ모닝아키데미 300회를 기념한 토크콘서트에서 윤영달 회장(오른쪽)이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13일 윤영달 회장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 종합 교육 프로그램인 'AQ모닝아카데미' 300회를 맞아 직접 강사로 참여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본인의 경영철학인 ‘아트 경영’을 강조했다고 14일 밝혔다.

AQ모닝아카데미는 크라운해태제과의 사내 조찬 강연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4년 12월 처음 시작됐다. 윤영달 회장은 해태제과 인수를 앞두고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 직원의 사내 문화 통합을 위해 AQ모닝아케데미를 만들었다.

두 회사의 직원들은 매주 아침 아침을 함께 먹으며 정보를 공유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시너지를 발현해 제과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또 크라운해태의 아트경영을 만들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윤 회장은 '직원이 예술가가 되면 과자도 예술이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AQ모닝아카데미에 참여한 임직원은 총 5만5400명으로 매회 약 180여명이 참여했다. 초청된 강사는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서울대학교 최종태 교수,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지휘자 금난새, 소설가 김훈, 삭안익 엄홍길 등 272명에 달한다.

또 문정희, 정호승, 김용택, 신달자, 안도현, 신경림, 김훈 등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시인들도 초청됐다.
이를 토대로 직원들은 직접 시를 창작했고 2012년 임직원 창작 시집 ‘아침을 여는 사람들’등 총 6편이 발간됐다. AQ모닝아카데미 300회를 기념해 7번째 시집 ‘문 없는 문’도 새로 출간했다.


윤 회장은 "AQ모닝아카데미는 우리 그룹의 생존 전략인 '아트경영'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예술성과 창조성을 발휘해 예술적 감성을 담아낸 과자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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