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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이어 오버히트 흥행..안정적 매출 확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4 17:33

수정 2017.12.1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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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게임즈 박용현 대표 강조
"MMORPG 장르 개발 돌입 업계 허리역할 제대로 할것"
"히트 이어 오버히트 흥행..안정적 매출 확보"

"모바일게임 '히트'에 이어 '오버히트'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상장기업으로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

14일 기자가 만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사진)는 오버히트의 흥행으로 '히트'의 성공이 운이 아닌 실력이었다는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연이어 게임을 성공시키면서 시장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게임 개발사로 도약할 채비를 갖췄다는 것이다. '히트'의 성공으로 코스닥 시장 입성까지 성공한 넷게임즈에게 차기작 '오버히트'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게임 개발사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게임이었다.

지난달 28일 정식 출시된 '오버히트'는 지금까지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매출 순위 4위를 지키고 있다.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 대표는 "오버히트는 전작인 히트와 달리 영웅 수집형 게임이라서 게임 수명이 긴 장르"라면서 "히트가 1년 정도 폭발적으로 매출이 확대된 이후 감소하는 게임이었다면, 오버히트는 히트만큼 폭발적으로 매출이 급증하지는 않더라도 3~4년간 꾸준히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분간 오버히트의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국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진행하면서 일본 등 해외 시장에도 오버히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 서비스 계약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버히트가 안정적인 매출원으로 자리잡으면서 차기작 개발에도 착수했다. 이번에는 박 대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장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선택했다. 약 70명 규모의 개발팀이 넷게임즈의 세번째 작품을 준비중이다. 사실 박 대표는 리니지2와 테라 등 온라인게임 시장을 풍미한 MMORPG를 개발했던 유명 개발자 출신이다. 그랬던 그가 넷게임즈를 창업하면서 자신의 주력 장르가 아닌 '히트'와 '오버히트'를 연달아 선보인 것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박 대표는 "히트로 가능성을 인정받았지만 대작 MMORPG를 개발하기 위해선 오랜 시간 넷게임즈를 지탱해줄 게임이 필요했고, 그래서 개발한 게임이 오버히트"라며 "오버히트가 안정적인 매출원으로 자리잡으면서 MMORPG 개발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넷게임즈의 세번째 작품은 이르면 내년 말에는 게이머들에게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표는 넷게임즈가 게임업계 허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개발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우리 게임업계는 맨 위에 잘하는 회사들이 있지만 허리가 가늘고 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히트와 오버히트에 이어, 세번째, 네번째 게임까지 인정받아 허리를 지탱하는 중견 개발사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목표"라면서 "그 목표를 달성하면 맨 위로 올라갈 동력도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