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4차산업혁명 핵심인 AI 내년에도 ICT분야 주도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4 17:33

수정 2017.12.14 17:33

10명중 9명 "국내 ICT산업 올해보다 나아지거나 비슷"
4차산업혁명 핵심인 AI 내년에도 ICT분야 주도

내년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산업 전망에 대해 10명 중 9명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ICT와 타산업의 융합서비스 확산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또한 내년 ICT 분야의 핵심키워드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AI)이 1위를 차지했다.

14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FKII)가 ICT기업 임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2018년 경제 및 ICT 시장 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내년도 ICT산업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56%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 예상했고 33%는 나아질 것으로 응답했다.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1%에 그쳤다. 전년과 비교하면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란 비율은 8%에서 33%로 급상한 반면 나빠질 것이란 비율은 35%에서 11%로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대다수가 전년보다 더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ICT산업의 호전 요인에 대해 'ICT와 타 산업의 지능.융합화 서비스 확산'을 꼽았다.

보고서는 "타산업과 ICT융합을 통한 생산성 향상, 혁신.고도화, 부가가치 창출 등에 대한 기대감과 투자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기조가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 다음으로 '정부의 4차산업혁명 지원(규제재정비.연구개발.창업.벤처.인력)'이 27%로 나타나 범국가적 4차산업혁명 대응을 통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긍적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내년 ICT분야 핵심 키워드는 지난해와 같이 인공지능(AI)이 1위로 꼽혔다. 그 뒤를 이어 사물인터넷(IoT)이 2위로 선정돼 4차산업혁명의 주축이자 미래가치 기술로서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핵심 키워드로 블록체인(7위), 스마트홈.스마트시티(8위), 클라우드(10위)가 새롭게 순위에 올랐으며 로보틱스, 사이버 보안 등은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빅데이터, 스마트카.자율주행자동차, 5세대(5G) 이동통신, 가상현실.증강현실, 핀테크는 전년에 이어 핵심 키워드로 자리매김했다.

보고서는 "2018년 ICT분야의 핵심 키워드에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AI는 기존 전통산업의 혁신, 증강현실.가상현실, 로봇 등 미래유망기술을 앞당기는 기반기술로 자리잡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급속히 발전하는 인공지능의 핵심역량을 확보하고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 플랫폼을 이용해 해당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주요 기업들의 가시적인 움직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ICT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중점 추진해야 할 정책 방향으로 '중소.벤처기업 성장동력화 촉진'을 답한 응답자가 27%로 가장 많았았으며, '혁신 친화적 규제 개선' 25%, '제조-ICT-서비스 융합의 미래 신산업 육성' 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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