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스타트업 "혁신의 씨앗을 뿌려 제주를 바꾸자"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5 21:06

수정 2018.11.25 11:50

15일 2017 제주 스타트업 페스티벌‘ 개최 
제주형 4차 산업 이끌 스타트업 ‘한자리에’
연대와 제휴, 제주스타트업 네트워킹의 장
원희룡 지사, 제주 4차산업 정책 방향 피력   
원희룡 도지사와 이선화 제주도의회 의원, 테라사와 겡이치 주제주일본총영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크쇼.
원희룡 도지사와 이선화 제주도의회 의원, 테라사와 겡이치 주제주일본총영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크쇼.


제주도내 스타트업들이 15일 제주스타트업 페스티벌을 통해 연대와 제휴의 장을 마련했다.
제주도내 스타트업들이 15일 제주스타트업 페스티벌을 통해 연대와 제휴의 장을 마련했다.

【제주=좌승훈기자】 제주형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제주지역 스타트업(Start-up)들이 15일 한자리에 모였다. ㈔제주스타트업협회(회장 윤형준 ㈜제주패스 대표이사, 이하 JSA)이 주최하는 ‘Jeju Start-up Festival, WHO?’가 15일 오후 4시 제주시 탑동(탑동로 2길 7)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데라사와 겡이치 일본총영사,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창희 제주경제인연합회장, 제주도의회 이선화 의원,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승택 제주도시재생센터장 등의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또 채팅 기반의 컨시어지 플랫폼 스타트업 ‘레드타이버틀러’을 비롯해 20여명의 서울지역 스타트업 관계자와 JSA 회원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과 제주 스타트업의 미래에 대한 고민, 제주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킹의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는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블루웨이브컨설팅 권성일 이사의 ‘빅 데이터를 통한 제주 스마트 관광’ 사례 발표와 국내 최대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 대표 회사인 와디즈㈜의 실무 상담 등으로 꾸며졌다.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이 필요한 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와디즈는 이날 JSA와 도내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날 제주 스타트업 페스티벌은 회원사들의 자발적인 회비와 협찬,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이날 제주 스타트업 페스티벌은 회원사들의 자발적인 회비와 협찬,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제주스타트업 "혁신의 씨앗을 뿌려 제주를 바꾸자"

2부는 원희룡 도지사와 이선화 제주도의회 의원, 테라사와 겡이치 주제주일본총영사의 토크쇼가 윤형준 JSA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제주형 4차 산업혁명이 가야할 길’을 주제로 열린 이날 토크쇼는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제주도의 전략을 정보통신기술(ICT), 청년, 문화, 글로벌 등 4개 키워드로 들어보고, 도내·외 스타트업 관계자와 함께 바람직한 발전 방안이 무엇인지 현장의 소리를 귀 기울여 살펴봤다.

원 지사는 이날 토크쇼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1차 산업과 관광분야로 편중돼 있는 제주의 미래 유망산업을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서 IT와 연결된 스마트 관광산업을 비롯해 신재생 에너지 산업, 바이오산업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도정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소개했다.

2017 제주 스타트업 페스티벌.
2017 제주 스타트업 페스티벌.

제주스타트업 "혁신의 씨앗을 뿌려 제주를 바꾸자"

이날 행사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회비와 협찬,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또 참석자에게는 제주맥주, ㈜한라산소주, 아라리오뮤지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카카오, 옐로우카페 등의 외부 기업과 이브이샵, 브랜드브레이커스, CITRUS, EPONA, 농업회사법인 한라산고로쇠, 참제주, 애월맛집 봉쉡, 기룡골프샵, 제주패스, 닐모리동동 등 회원사가 협찬한 다양한 경품이 전달됐다.


JSA는 지난 7월 제주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창립했다. 현재 ICT, 여행레저, 생산유통, 디지털노마드(스마트워킹), 공간, 교육마케팅, 문화예술, 외식 등 8개 분과에 177개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다.


JSA는 국내 첫 민간 주도로 창립한 스타트업협회이며, 제주도만의 특수성을 살린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발굴·육성 기관)·펀드 지원 등 성공 모델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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