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현대차, '파키스탄 조립공장 착공' 사실무근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6 09:47

수정 2017.12.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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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파키스탄 조립공장 착공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16일 밝혔다.

최근 현지 언론들은 파키스탄 니샤트밀스와 일본 소지츠 등이 출자해 설립한 현대 니샤트 자동차가 오는 20일 북동부 펀자브 주 파이살라바드에서 반조립제품(CKD) 공장 착공식을 연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대 니샤트 자동차는 현대차와는 무관한 업체다. 투자지분이 없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업체명에 '현대'가 붙어 현대차로 오인한데 따른 해프닝으로 보인다"며 "이번 건은 파키스탄과 일본 업체간 합작회사로 현대차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파키스탄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대차 모델들은 국내에서 수출된 반조립제품(CKD)을 현지업체가 조립해서 생산한 것이다.
현지에 현대차가 직접생산하는 공장 또는 CKD 공장은 전혀 없다. 앞서 현대차는 현지에서 로컬업체와 손잡고 생산·판매에 나섰으나 2004년 파트너사의 부도로 철수한 바 있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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