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美국방 "北 미사일 임박한 위협 아냐…포렌식 분석중"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6 11:07

수정 2017.12.16 11:07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의 현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CNN과 AP통신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지난 11월 시험발사한 ICBM급 '화성-15'형은 "당장 우리를 위협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이 '북한의 화성-15형 시험 발사가 미국에 대한 핵 공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것인지를 묻자 "아직 아니다"라고 답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매티스 장관은 "여전히 포렌식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시간이 좀 걸린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매티스 장관이 언급한 포렌식 분석에 대해 화성-15형의 비행 궤적과 가짜 탄두(기만탄) 대기권 재진입 이미지 분석 작업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신형 ICBM인 화성-15형 발사에 성공했다면서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켓"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매티스 장관은 이 미사일이 역대 북한 미사일 중 가장 높은 고도까지 상승했으며, 세계 평화와 미국을 위태롭게 하는 탄도미사일 위협을 계속 조성하려는 노력이라고 지적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