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中언론, 文대통령 충칭 방문 '양국관계 개선 행보' 주목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6 18:01

수정 2017.12.16 18:01

【베이징=조창원 특파원】중국 관영언론 매체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의 마지막 일정인 충칭행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16일자 1면 전체를 문 대통령 방중 소식으로 전하며 '문재인, 중국 감동시키기 위해 노력'이라는 헤드라인을 달아 대서특필했다.

환구시보는 "문 대통령이 충칭에서 '뿌리 찾기 여정'을 시작했고, 이번 일정을 통해 중한 양국 간의 친근한 감정이 깊어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충칭은 서부대개발의 대문(大門)이자 인구 3300만의 중국 4대 직할시로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의 중심 도시이기도 하다"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 점 등도 문 대통령이 충칭을 택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중국 중앙(CC)TV는 "문 대통령은 방중 계획에 따라 충칭 방문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친다"면서 "이번 방중 기간 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을 통해 한중관계 발전과 경제·무역, 한반도 문제 등에서 공동인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