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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보다 美채권수익률이 더 무서운 2018년 시장 리스크“ <CNBC>

윤정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8 16:02

수정 2017.12.18 16:02

2018년에는 미국 채권 수익률이 비트코인보다 더 무서운 시장 리스크로 떠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리차드번스타인어드바이저스의 조 지들 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는 17일(이하 현지시간) CNBC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미국 채권 수익률이 크게 오를 것이라 말했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는 “2018년에,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올라 크게 놀라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시장이 전혀 준비하지 않고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지난 13일 연준이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정작 더 떨어졌다. 15일 기준 10년 물 만기 국채 수익률은 2.37%로 여전히 연초 2,44%보단 낮은 상황이다.


지들 애널리스트는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할 수 이유로 글로벌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에 속도가 붙었다는 점과 미국 경제성장세을 이끌 미국 세제 개편안을 꼽았다.

세 번째로, 노동시장이 점차 타이트해질수록 인플레이션 압력도 생길 것이라는 점도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오를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3가지 이유로 10년 말 만기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 소비자들의 이자비용도 커질 것이라고 지들 애널리스트는 경고했다.

jwyoon@fnnews.com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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