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대구 엑스코, 2020년 글로벌 톱 전시회 면적 충족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8 19:14

수정 2017.12.18 19:14

국제 전시장으로서의 면모 갖춘다
1층 3만㎡의 전시공간 확보.. 대형화 따른 시너지효과 기대.. 4차혁명 전시회도 신규기획
엑스코가 올해 처음으로 지난달 23일부터 나흘간 야심차게 개최한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엑스코가 올해 처음으로 지난달 23일부터 나흘간 야심차게 개최한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 대구=김장욱기자】㈜엑스코는 지방컨벤션센터 최초로 지난 2001년 개장,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역할과 기능에 충실하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증대와 지역문화 창달이라는 고유 업무에 충실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행사 개최 및 방문객 수의 비약적인 증가뿐만 아니라 미래 전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제2전시장 건립이 올해 확정됨으로써 바야흐로 '제2의 도약' 전기까지 마련하게 됐다.

오는 2020년 12월 엑스코는 1층 전시장 3만㎡의 전시 공간을 확보, 산업자원부 기준 글로벌 톱(TOP) 전시회 면적을 충족시키게 된다.

대형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함께 국제 전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서울.고양.부산.인천.수원.울산 등 증축 및 신규 전시장을 계획하는 타 도시들과 본격 경쟁에 돌입한다.

엑스코는 섬유, 기계 등 기존 지역 주력산업의 고도화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꿈꾸는 대구시의 산업체질 변화에 발맞춰 미래 성장동력산업인 미래형 자동차, 물, 의료,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의 전시회를 신규 기획하고 기존 전시회를 양과 질적으로 확대하는 등 전시장 확장을 대비한 밑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또 대구경북 산업을 기반으로 지역 특화 전시.컨벤션을 성공적으로 기획.개최한다는 평가 기조를 내년에도 충실히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그린에너지엑스포, 정보통신기술(ICT)융합엑스포, 소방안전박람회, 미래자동차엑스포 등 비즈니스 행사와 꽃박람회, 베이비키즈페어, 반려동물전, 도시농업박람회 등 퍼블릭 행사, 한류 열풍으로 단계적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뷰티엑스포, 케이-푸드(K-Food) 엑스포 등 국제화 중점추진 전시회로 카테고리를 나눠 행사 성격에 맞는 맞춤형 발전 전략을 모색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와 크리스마스페어는 전시 전문가들로부터 국내 런칭 전시회 중 가장 짜임새있는 행사라는 평가를 받아 엑스코의 신규 전시회 기획 및 개최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미래자동차엑스포는 기존 모터쇼와 차별화된 틈새시장을 개척하며 국내외에서 작지한 강한 모터쇼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대구컨벤션뷰로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신규 전시회 개발의 모티브가 돼온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에도 공을 들인다.

2013 세계에너지총회, 2015 대구경북세계물포럼, 2021 세계가스총회 등 3대 에너지 관련 국제행사를 유치.개최한 저력을 바탕으로 지역 전통산업과 미래산업 분야의 국제회의를 우선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성장동력산업에 관련된 행사들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 마이스(MICE)산업과 지역 발전전략이 상호 선순환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올해 MICE산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했다.


비단 지역사회에 대한 도움 뿐만 아니라 엑스코 고유 사업인 전시컨벤션을 활용,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독창적인 사례를 선보이고 있다.

청소년 마이스 인재육성 교육, 퇴직 전문인력을 활용한 마케팅 전문위원 제도, 1전시회 1사회공헌 활동 등 점차 다양한 방면으로 전개하고 있다.


김상욱 대표는 "지역 중소기업 발전의 동반자라는 측면에서 사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행사 참가업체 및 참관객들의 고객만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MICE산업의 전후방 연관효과를 증폭시키기 위해 지역상생의 정신으로 산업 전반의 동반성장이 이뤄지도록 무술년에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