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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통일교육선도대학 연합 학술회의 개최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9 13:50

수정 2017.12.19 13:50

숭실대에서 열린 통일교육선도대학 연합 학술회의에 참석한 광주교육대 조필환 교수, 아주대 최경희 부총장, 경남대 박재규 총장, 통일부 조명균 장관, 숭실대 황준성 총장,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조동준 부원장, 통일부 통일교육원 이무일 원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숭실대에서 열린 통일교육선도대학 연합 학술회의에 참석한 광주교육대 조필환 교수, 아주대 최경희 부총장, 경남대 박재규 총장, 통일부 조명균 장관, 숭실대 황준성 총장,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조동준 부원장, 통일부 통일교육원 이무일 원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숭실대에서 열린 통일교육선도대학 연합 학술회의에 참석한 광주교육대 조필환 교수, 아주대 최경희 부총장, 경남대 박재규 총장, 통일부 조명균 장관, 숭실대 황준성 총장,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조동준 부원장, 통일부 통일교육원 이무일 원장(왼쪽부터)이 사진촬영 하고 있다.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지난 18일 오후 교내 한경직기념관 김덕윤 예배실에서 ‘대학 통일교육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통일교육선도대학 연합 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숭실대, 경남대, 광주교대, 서울대, 아주대, 충남대 등 총 6개 통일교육선도대학에서 참석한 이번 학술회의는 선도대학 발표, 발제 및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숭실대 황준성 총장은 “오늘날의 가장 중요한 시대적 화두는 통일이다.
대한민국이 진정한 글로벌 국가로 나아가는 길은 통일일 수 밖에 없다”며 “이번 연합 학술회의가 통일교육현장의 방향성을 세우며 대한민국 통일의 틀을 만들어가는 숙고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늘 학술회의가 대학 통일교육을 활성화시키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통일선도대학 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대학에도 통일교육이 널리 전파되기를 바라며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숭실대 베어드학부대학 정진석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션 1 통일교육 선도대학 추진성과 발표'에서는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조재욱 교수, 광주교육대 체육교육과 조필환 교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천경효 선임연구원, 숭실대 베어드학부대학 조은희 교수, 아주대 아주통일연구소 조정훈 소장, 충남대 통일교육사업단 민병기 박사가 각 대학에서 진행하는 통일교육의 비전과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동국대 박순성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션 2 발제 및 토론'에서는 2018년 북한연구회 김병로(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회장, 대학통일문제연구소협의회 김태일 상임대표가 '대학통일교육 활성화 및 선도대학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제했고, 통일연구원 김수암 선임연구위원, 통일교육원 김진환 교수, 충남대 김학성 교수, 서울교육대 윤철기 교수가 토론했다.

김병로 회장은 “세계와 소통하는 통일교육의 방편이 바로 평화교육의 관점에서 통일교육을 융합하는 작업”이라며 “통일문제를 남북 분단의 맥락에서 한반도의 정치적 문제로만 보는 것을 넘어서 전쟁, 갈등, 폭력의 해결방안으로서 평화, 인권, 시민의식의 가치를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회의에 참석한 김건아 학생은 “통일선도대학으로 선정된 6개 대학의 통일교육 목표와 성과를 알게 되니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통일이 필수적인 과제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6개 대학 이외에도 체계적인 통일교육이 전국 대학으로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통일시대 창의적 리더를 육성하고 있는 숭실대는 대학 최초로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교양필수 교과목으로 개설하는 등 통일교육의 새 지평을 열어온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3월 통일부 선정 '통일교육 선도대학'으로 지정돼 연간 4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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