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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장관 "자율주행 선점 위해 기초·원천기술 개발 총력"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9 16:20

수정 2017.12.19 20:16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 방문…개발자들과 간담회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방문, 직접 자율주행차를 시승한 뒤 개발자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무인이동체는 국민이 4차 산업혁명을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기술의 집약체”라며 “급성장하는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을 통해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기초·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9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현황을 듣고 있다. /사진=현대기아차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9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자율주행차 연구개발 현황을 듣고 있다. /사진=현대기아차

차세대 유·무선 통신 인프라인 5세대(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V2X(차량 간 통신)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자율주행차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물론 구글, 애플, 바이두 등 전 세계 ICT 업체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주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자율주행차와 드론 등 무인이동체를 핵심 동력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무인이동체 기술혁신과 성장 10개년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오는 2020년까지 레벨4(돌발상황시 운전자 개입)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는 게 정부 목표다. 이 로드맵에 따라 추진된 이번 현장방문은 자율주행차 분야 민간 연구개발(R&D) 현황을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도심형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구축 및 운영을 비롯 주행 데이터 공유 방안 등 주요 과제가 쌓여 있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는 무인이동체 관련 연구현장 방문을 통해 업계 현안을 적극 청취하고 해소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첫 방문지인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는 1995년 설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동차 R&D 단지다. 주로 자율주행차,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R&D와 관련 시험 시설 운영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최근 삼성전자, SK텔레콤 등과 함께 서울대 시흥캠퍼스 안에 ‘자율주행차 기반 미래도시의 구성을 위한 모빌리티 조성 협약’도 체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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