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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신생아 100명中 17명 조산아..신생아 위기관리시스템 개편 지적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9 16:39

수정 2017.12.19 16:39

한국당 성일종 의원, 통계청 자료 분석
최근 이대목동병원에서 숨진 조산아의 사망 원인 규명에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신생아 100명 중 평균 17명 정도가 조산아로 태어나고 있어 신생아 건강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높게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임신기간 중 37주까지 태어난 신생아를 조산아로 분류하는데 평균 16.7%가 조산아로 태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이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 3년간(2014~2016년) 태어난 신생아 128만98명 중 16.7%에 해당하는 21만 3423명이 38주 이전에 태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98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4년 16.2%, 2015년 16.7%, 2016년 17.2%로 나타나 해마다 0.5%p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성 의원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만혼의 증가로 인해 조산아 및 저체중아 출산이 해마다 늘고 있다"며 "저출산 시대에 아이를 한 명이라도 낳게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태어난 신생아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며 정부 차원의 관련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최근 이대목동에서 벌어진 조숙아 사망 사건을 보면 대통령 표창을 받고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대형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의료기관 관리부실과 더불어 국가의 위기대응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에 대한 위기관리시스템을 개편하고 지원을 강화해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는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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