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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정시모집 전국 194곳 9만772명 선발 "모집인원 변수 주의"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9 18:05

수정 2017.12.19 18:05

모집인원 작년보다 1만2373명 ↓.. 전형기간 내년 1월10일 ~ 2월5일
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이화여대.. 작년대비 모집인원 평균 28.5% 줄어
의대 정시모집인원 대폭 줄어…막판 눈치싸움 예고
2018학년도 대학입학 정시전형을 통해 전국 194개 4년제 대학교가 9만772명을 선발한다. 이는 올해 전체 모집인원 34만 9028명의 26%로 지난해보다 1만2373명 감소했다. 올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정시모집 일정도 일주일 늦춰졌다. 원서접수는 모집군에 상관없이 내년 1월 6일부터 1월 9일까지 3일 이상 실시되며, 전형기간은 1월 10일부터 2월 5일 사이에 모집군별로 진행된다. 정시전형 방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능위주로 선발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전체 정시선발인원의 87%인 7만8996명을 수능 위주로 선발하고 11.9%인 1만801명은 실기위주로 선발한다.


정시 모집인원이 줄어들고 수시모집 결과에 따른 정시모집 인원 변동이 예상되면서 각 대학의 모집 인원 변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입시전문가 등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의대 정시는 역대 가장 적은 861명을 모집한다. 정시 모집인원이 축소되고 수시 모집인원이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정시 선발 인원이 약 100여명 이상 줄어들었다.

특히 2018학년도 의대 정시에서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감소한 대학은 전남대, 고려대, 성균관대, 단국대(천안), 원광대 등이다.

모집인원의 축소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각 대학의 모집인원 변화에 따른 군별 지원 패턴의 변화 추이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상위권 대학 중 전년도에 비해 정시 모집인원이 대폭 축소된 대학은 고려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이다. 4개 대학의 전년 대비 감소 인원은 총 911명으로, 2017학년도 정시 모집인원 대비 평균 28.5%의 감소율을 보였다. 고려대는 전년도 모집인원 대비 39.0%의 감소율을 보이며 가장 큰 폭으로 정시 모집인원을 축소했다.


다만 이 같은 모집 인원 기준은 전형 계획상의 인원이라는 점을 참고해야한다. 수시에서 모집단위별로 정해진 인원을 전부 선발하지 못해 정시로 이월된 '수시모집 미등록 이월 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인원이기 때문이다.
즉, 수시 모집인원의 일부가 정시로 편입될 수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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