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뉴트렌드리딩] ‘프리미엄 소비시대’밝게 빛났던 22개의 별

올 하반기 히트상품 키워드, 진화와 혁신

기나긴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에도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히트상품의 탄생이 잇따랐다. 올 하반기 히트상품의 키워드는 '진화와 혁신'이다. 기존 제품들이 제공하던 품질을 넘어서는 성능과 새로운 기능들에 더 꼼꼼하고 똑똑해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가성비'까지 채웠다. 파이낸셜뉴스는 19일 올 하반기 각 분야에서 이슈와 트렌드를 이끈 22개 제품을 '뉴트렌드 리딩상품'으로 선정했다.

■차별화된 기능과 혁신 강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은 끊임없는 혁신과 진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폰이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성능과 가치를 전달하며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다. 듀얼 카메라와 S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의 차별화된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사용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인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는 최고의 화질과 집안 어느 공간에 설치해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 사용자 개인에 맞는 스마트 기능을 구현해 TV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최상의 라이프를 제공한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김치플러스' 냉장고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의 'LG트롬 트윈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의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혁신제품이다. 두 개의 세탁기가 합쳐진 '트윈워시' 개념을 세계 최초로 제시해 세탁기 2대 가운데 1대만 사용하거나 2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LG 휘센듀얼 에어컨'은 사람이 주로 생활하고 있는 공간과 그렇지 않은 공간을 스스로 구분하는 '스마트케어' 기능을 이용해 냉방공간, 냉방모드, 공기청정 가동시점 등을 알아서 결정하고 동작하게 한다.

■깐깐해진 고객 눈높이 최적화

자동차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의 '2018 그랜저'와 인피니티코리아의 '인피니티 Q50'이 리딩상품으로 선정됐다. 2018년형 그랜저,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브랜드 최초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를 적용하고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기본 적용하는 등 최신 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성을 더욱 높였다. 뉴Q50은 인피니티 대표 하이브리드 차량인 Q70s 하이브리드 모델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차세대 초경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차체를 경량화했다.

금융부문에서도 소비자 특성에 맞춘 혁신형 상품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한은행이 출시한 '신한 스마트MORE 적금'은 불필요한 낭비를 막기위한 이른바 '짠테크'에 최적화된 상품이다. 매월 4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 1년 만기 상품으로 신한은행의 모바일 저금통 '한달愛(애)저금통'과 원클릭 간편 이체 서비스인 '스마트 이체'를 연계해 고객들이 짠테크 방식의 재테크를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생명 내가찾던 건강종신보험(무)'은 기존 치명적질병(CI)보험 보장에 경증단계 진단 시에도 보험금을 지급해 보장을 한 층 더 강화했다. 기존 CI보험과 달리 뇌출혈 및 뇌경색증, 급성심근경색증 등 5대질병 진단시 중대한 질병 상태가 아닌 경우에도 사망보험금의 20%를 선지급한다. NH투자증권은 비과세 해외주식 전용펀드 일몰을 앞두고 글로벌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소비, 헬스케어 산업 등에 집중 투자하는 'NH-Amundi Allset 글로벌 실버에이지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KB국민카드의 'KB국민 탄탄대로 이지홈카드'는 통신요금, 아파트관리비 등 주요 생활요금 자동납부 할인 등 월 최대 6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자동납부 특화 상품이다.

식음료 부문에서는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 농심의 '신라면 블랙사발', 대상의 '안주야(夜)', 롯데주류의 '핏츠 수퍼클리어'가 히트상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의 '골든글로우 페이스오일'과 잔디로의 '센티업 키높이구두', 항소의 '파카 만년필' 등도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코이컴퍼니의 '그로바나 GMT콜렉션' 시계와 PGGR의 '레드드라이버', 아사가오의 '프라우디아 24K GOLD', 웅진플레이도시의 '도심형 종합 테마마크'도 하반기 트렌드를 이끈 리딩상품으로 선정됐다.

[e-mail]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