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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마곡나루역 개통 임박 … 영종도 부동산 수혜지로 떠올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1 10:05

수정 2017.12.21 10:05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개통 임박 … 영종도 부동산 수혜지로 떠올라

- 공항철도 라인 따라 기업 종사자들 출퇴근 편리한 영종하늘도시로 발길

-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 영종도 내 중심입지에 초등학교 품고 있어 인기 높아

공항철도가 9호선 마곡나루역을 경유해 운행될 예정이다. 이에 마곡나루역과 공항철도로 5개 정류장 남짓 떨어져 있는 영종도 아파트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마곡나루역은 현재 지하철 9호선이 지나고 있으며 앞으로 공항철도도 함께 지나는 환승역이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4정거장이면 운서역에, 5정거장이면 영종역에 도착해 영종하늘도시까지의 접근이 더욱 수월해진다.

마곡지구는 LG사이언스파크, 코오롱, 이랜드, 롯데, 넥센타이어 등 다수의 대기업이 입주를 진행하고 있고 일대 아파트들도 수요자들로 넘쳐나고 있다. 실제로 강서구에 위치한 공인중개사는 “마곡지구 기업 입주가 시작되니 직주근접 효과를 누리려는 사람들로 부동산이 연일 붐빈다”며 “집값이 2배 이상으로 뛰다 보니 공항철도 노선을 따라 집을 구하려는 움직임도 많다.
특히, 기존 마곡지구의 배후지였던 김포시의 신규분양 아파트가 평당 1,200만원대까지 치솟으면서 대체 주거지로 주거환경과 미래가치가 높은 영종하늘도시로 관심이 증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항철도를 통해 출퇴근이 30분내로 가능한 영종하늘도시는 각종 교통호재가 본격화되면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최근 인천시와 국토교통부는 공항철도 영종역과 운서역을 수도권통합요금제 적용구간에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만 통과한다면 독립요금제를 벗어나 할인된 금액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영종도는 교통환경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주거환경도 뛰어나다. 섬이라는 특수성을 갖춘 덕에 사면이 모두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곳곳에 산과 녹지가 풍부하다. 이렇다 보니 쾌적한 공기와 녹지 덕분에 미세먼지나 도심의 매연과 같은 오염에 덜 노출돼 있다.

중심상업지구도 잘 조성돼 있다. 영종하늘도시는 운서동과 중산동 일대에 조성되는 택지지구로 계획된 주거인프라가 잘 마련되고 있다. 실제로 운서역 일대에는 롯데마트를 비롯한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돼 있으며 영종하늘도시 내에도 중심상업지구가 조성 중이다.

미래가치도 높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정부와 인천시의 첨예한 갈등으로 지난 11년간 지지부진하던 제3연륙교(영종도∼청라국제도시)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내년에 실시설계를 시작하고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발표가 임박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도 긍정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세계적인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한 하늘 길도 화려하게 열린다. 내년 1월 18일 개항을 앞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개장 시 연간 1800여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이 들어선다. 제2공항은 총 사업비 4조9303억원, 코엑스몰 3배에 달하는 연면적 38만4336㎡에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지어진다. 개항과 더불어 대규모 고용효과도 발생한다. 인천공항은 건설기간 중 약 9만3천개의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를 통한 공항종사자들의 유입이 더 많아질 전망이다.

영종도는 이외에도 다양한 호재가 있다. 인스파이어(KCC·MGE 컨소시엄) 카지노복합리조트가 착공에 들어갔으며 미단시티 내 카지노복합리조트도 공사가 한창이다. 이미 지난 4월 영종도 최초의 카지노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가 개장했고 개장 100일 동안 약 31만명이 몰리며 복합리조트 사업이 순항을 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카지노와 호텔개장에 따라 종사자 수가 늘어나면서 원룸수요가 전년대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상황이 이렇자 영종도 내외 부동산 투자자들이 발 빠르게 단독주택용지에 관심 기울여 용지 분양에 수많은 투자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지난 4월 영종하늘도시에 공급된 주거전용단독주택용지 134필지에 대한 청약접수는 모두 7713건으로 평균 경쟁률 58대 1, 최고 1469대 1의 기록을 세우며 전부 완판됐다.

영종도는 공항철도 직결용 9호선 개통, 제3연륙교, 인천공항 제2터미널 등 대형개발사업들이 박차를 가하면서 그 미래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는 영종도 내 희소가치가 높은 초등학교 바로 옆 아파트로 공항종사자 실수요와 전국구 투자수요도 높다.

분양 관계자는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제2공항, 제3연륙교 등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분양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라며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는 저층 일부세대에서도 바다조망이 가능하고 초등학교를 품고 있어 환금성이 높고, 전세에서도 유리한 조건이라는 점 덕분에 투자자를 비롯한 실수요자 등 계약이 증가돼 완판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중 유일하게 비조정대상지역인 영종도는 양도세비과세 거주기간 제한이 없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다. 지난 8.2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는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분류돼 2년 거주 의무 없이 양도세비과세 적용을 받는다.
또한 영종도는 조정外 지역으로 기존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미보유 세대의 경우 LTV 70%, DTI 60% 적용을 받으며 주담대 1건 이상 보유할 경우엔 각 10%씩 낮춰져 LTV 60%, DTI 50%가 적용된다.

주택전시관은 인천 중구 운서동 3087-7번지에 위치해 있고 선착순 동호수 지정을 진행중이다.
입주는 오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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