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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내달 7일부터 대연정 본격 협상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1 10:41

수정 2017.12.21 10:41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집권 다수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과 사회민주당(SPD)과의 대연정 협상이 내년 1월 7일 시작될 계획이다.

20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양측은 총선 이후 87일만인 이날 비공식 회의 끝에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양측은 1월 7일부터 4일간 협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으며, 1월 12일께 협상에 대한 결과를 공개할 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협상은 재정·세금, 산업, 에너지, 가족·이민(난민) 등 모든 정책 분야를 15개 항목으로 나누어 타협하고 절충하는 과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팀은 대화를 마친 후 결과 보고서를 만들어 추가 협상과 당 차원의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를 진행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당수로 있는 기민당 출신 노르베르트 람메르트 전 연방의회(분데스탁) 의장은 대연정 협상이 실패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람메르트 전 의장은 협상이 실패하면 재선거(조기선거)와 메르켈 총리의 사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내놨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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