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채권·IB

[한은 일정]내년 통화정책?...28일 한은 내년 통화신용정책운용방향 발표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3 10:00

수정 2017.12.23 10:00

이번주(25일~31일) 발표될 한국은행의 보고서 중에서는 '통화신용정책운용방향'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은은 오는 28일 '2018년 통화신용정책운용방향'를 발표한다. 통화신용정책운용방향에는 내년 통화정책 의결문을 어떻게 작성할 지와 기준금리 관련 방향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또 국내외 경제 환경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2017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도 나온다. 최근 수출이 지속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수출 대기업을 중심으로 BSI와 ESI 개선이 예상된다.
다만 중소 제조업체의 개선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대기업과의 격차가 우려된다.

또 28일에는 '2017년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지난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10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기준)는 3.50%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한은이 11월 기준금리를 인사할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앞서 오는 26일에는 '2017년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이 공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6% 증가한 496억7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했고 역대 11월 수출 중 최고 실적이다. 따라서 10월에 비해 무역지수의 개선이 예상된다.

이어 27일에는 '2017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CSI)'와 '2017년 3·4분기중 자금순환(잠정)'이 발표된다.

먼저 CSI에서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개선이 예상된다. 완화된 '북한 리스크(위험)'와 연말이라는 시기적 영향이다. 지난 11월에도 CCSI는 112.3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 12월(112.7) 이후 6년11개월 만에 가장 높다.

'2017년 3·4분기중 자금순환(잠정)'에서는 가계의 자금운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지난 2·4분기에는 우리나라 가계는 집을 사느라 여유자금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4분기중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10조5000억원으로 1·4분기보다 3조6000억원 줄었다. 따라서 올 3·4분기에도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오는 31일에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신년사도 나온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