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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게임즈, 일본 미탭스와 손잡고 가상화폐 사업 진출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2 18:10

수정 2017.12.22 18:10

파티게임즈가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한다.

파티게임즈는 22일 계열사인 비엔엠홀딩스와 약 300억 규모의 가상화폐 ICO(Initial Coin Offering) 대행 계약을 미탭스플러스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게임 아이템 거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신규 가상화폐(게임코인)를 발행할 목적으로, 약 300억 규모의 ICO를 일본 등 해외에서 진행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파티게임즈와 비엔엠홀딩스는 일본 ICO를 통해 확보되는 300억 이상의 투자 자금을 통해, 기존의 게임 아이템 거래 방식을 가상화폐 중심으로 전환시켜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게임 아이템 거래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비엔엠홀딩스에 대한 경영권 확보가 예정되어 있는 파티게임즈는, 이번 ICO를 통해 발행될 새로운 신규 가상화폐(게임코인)를 국내외 주요 가상 화폐거래소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강윤구 파티게임즈 대표는 “이번 ICO를 통해 1000만명에 달하는 아이템매니아, 아이템베이 가입자들이 거래 수단으로 사용 중인 게임 마일리지가 가상화폐로 교환되는 시스템이 만들어 질 것”이라면서 “가상화폐 시장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자 보호와 투명성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티게임즈는 모회사인 모다와 함께 아이템매니아와 아이템베이를 100% 소유하고 있는 비엔엠홀딩스 지분을 총 91.55% 갖고 있다.
조만간 모다가 보유한 비엔엠홀딩스의 경영권 지분은 파티게임즈가 인수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용어설명 : ICO(initial Coin Offering)란.
ICO(initial Coin Offering)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사업자가 신규 코인을 론칭하기 위한 개발자금을 모집하는 이벤트로 투자자는 사업자의 신규 가상화폐 개발 계획(백서)을 보고 투자를 결정하게 된다.
이때 투자자는 주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기존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가상화폐로 투자금을 대신하며 이 ICO를 통해 사업자는 초기 개발자금을 확보하고 이 개발자금으로 개발된 사업자의 신규 코인을 거래소에 상장시켜서 투자자들에게 원금과 수익을 회수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투자유치 형태를 말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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