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스타트업 투자유치 기회'..부산서 '장영실 벤처포럼'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5 08:33

수정 2017.12.25 08:33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기술력이 있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최근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소프트웨어(SW)중심사회 확산과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제9회 장영실 SW벤처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 동래 출신의 조선시대 과학자 '장영실' 뒤를 잇는 SW·IT(정보기술) 분야의 창의적인 벤처기업을 발굴하는 투자유치 행사다.

전문성과 기술력이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부산지역 SW·IT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창업자금 지원과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지난달 신청한 22개사 중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10개사가 참가했다.

해당 스타트업들은 약 2주간 비즈니스 모델, 마케팅, 투자유치, IR발표 보완 등 전문가 멘토링 과정을 거쳤다.


이번 행사에는 브릿지온벤처스, AVA엔젤클럽, M3인베스트먼트, 더벤처스, WOW엔젤클럽, 엑셀인베스트먼트, 코리아엔젤스 등 국내 주요 투자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10개사(팀)는 투자자들에게 사업아이템을 소개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IR 피칭을 완성도 있게 진행했다.

그 결과, 웨이커스팀이 영예의 대상(1000만원)을 차지하고 (주)사운드리더팀이 최우수상(500만원), 유이수팀이 우수상(300만원)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웨이커스팀은 기존 도어락의 일부분을 교체해 스마트 도어락화 시키는 장치를 주제로 발표했다.

(주)사운드리더팀은 단기간 피아노 레슨 서비스를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유이수팀은 환전 없이 모바일만으로 한국여행이 가능한 싼커 전용 관광 서비스를 발표했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포럼 참가자에게는 지속적으로 국내 엔젤투자자, 벤처투자자들과 연계해 해외 투자유치가 가능하도록 후속지원을 하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하면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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