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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허민 부총장 영국지질학회 명예회원 선정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6 14:29

수정 2017.12.26 14:29

【광주=황태종기자】전남대학교는 '공룡박사'로 널리 알려진 허민 부총장(지구환경과학부 교수)이 전통의 명문학회인 영국지질학회 명예회원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대 허민 부총장 영국지질학회 명예회원 선정

영국지질학회는 1807년 창립해 210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지질학 분야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학회이다.

영국지질학회는 최근 허 부총장에게 명예회원 선정 사실과 함께 향후 학회에서 발행하는 각종 학술자료와 정보를 전자 사본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학회는 허 부총장이 지난 30여 년 동안 고생물학자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의 지구과학을 세계에 널리 알림과 동시에 우수한 논문을 꾸준히 발표해왔다고 소개했다.

또 대한지질학회장이자 한국공룡연구센터장으로서 남해안 공룡서식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하는 계획을 주도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제37회 세계지질과학총회(2024년) 한국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허 부총장은 전남대에서 지질학을 전공하고 서울대 지질과학과 석사, 고려대 고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영국 웨일스대에서 박사 후 연구원 및 객원교수를 지냈다.

이어 일본 시즈오카대와 후쿠이 공룡박물관, 중국 척추고동물고인류 연구소, 캐나다 티렐 고생물 박물관에서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현재는 중국 심양대학 객원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주광역시의 무등산권지질관광사업단을 유치해 무등산권 지질관광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외 60여 편의 논문을 비롯 '잃어버린 30억 년을 찾아서', '공룡 대탐험' 등의 저서와 역서를 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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