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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좋아진 남양주 별내지구… 막바지 민간 분양 풀린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6 18:12

수정 2017.12.26 18:12

지하철 4.8호선 연장으로 서울 접근성 한층 높아져
우미린 2차 내달 분양 예정
높아진 서울 접근성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 내년 초 막바지 민간 분양 물량이 풀린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지구 A20블록에 위치한 '남양주별내지구 우미린 2차' 사업부지에 분양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높아진 서울 접근성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 내년 초 막바지 민간 분양 물량이 풀린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지구 A20블록에 위치한 '남양주별내지구 우미린 2차' 사업부지에 분양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남양주 별내지구가 교통 호재에 힘입어 수도권 동북부 대표 주거지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하철 4.8호선 연장으로 서울 접근성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막바지 민간 분양을 앞두고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서울의 전세가 상승세로 탈서울 인구가 늘어나면서 남양주시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잠실까지 20분, 지하철 노선 연장되면 서울 접근성 더 높아져

26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에 서울지하철 4호선과 8호선이 각각 2019년, 2022년까지 연장되면서 미래가치는 더 높아졌다. 지금도 별내지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별내IC를 통해 수도권 어느 지역이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세종-포천고속도로 구리~포천 구간 개통으로 도로여건이 더욱 개선됐으며 별내지구 남쪽에 위치한 경춘선 별내역도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는 총 면적 509만2000㎡ 규모로 2만5000여 가구를 수용하는 수도권 동북부의 대표 택지지구다. 서울 도심에서의 거리는 약 16㎞에 불과하고 남양주시 내에서 서울 접근성이 가장 우수한 곳이기도 하다.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서울의 전세가 상승세로 인해 서울 인구가 경기도로 밀려나는 것도 남양주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주요 원인이다. 실제 남양주시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2000년 35만8396명에서 올 11월 기준 66만5572명으로30만명 이상 늘었다. 지난 17년간 단 한 번도 인구가 감소하지 않을 정도로 꾸준하게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현재 남양주시 별내역 인근은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암사~별내)건설공사가 한창이다.

이 노선 공사가 완료되면 잠실에서 바로 2호선을 갈아탈 수 있기 때문에 서울 주요지역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최근 분양 단지 청약률 고공행진… 막바지 민간 물량 눈길

별내지구에 대한 기대감은 지난달 분양한 '별내 아이파크 스위트'에서 증명됐다. 별내역 인근에 위치한 이 단지의 경우 아파트가 아닌 생활숙박시설이었고 1100실로 규모가 상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 3일 만에 완판된 것.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가 가능해 틈새 투자처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별내지구 막바지 민간분양인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에도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단지가들어서는 별내지구 A20블록은 지난해 용지 분양 당시 7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곳이기도 하다. 분양은 당초 12월에서 1월로 변경됐다.

우미건설 분양 관계자는 "별내지구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이 이미 다 갖춰져 있어서 서울 전세 수요자들의 이동이 잦은 곳"이라며 "지하철 연장계획 등 미래가치도 높아 의정부, 구리 등에서도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총 585가구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별내지구 단지 대부분은 입주가 완료된 상태다.
지난 2012년 말에 입주를 시작해 만 5년 정도 지난 신생 주거지임에도 불구하고 이마트 별내점, 메가박스 별내점, 별내도서관, 근린공원 등 편의시설은 모두 갖춰 다른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입주 초기에 겪는 불편이 덜하다는 평가다. 현재 추진 중인 메가볼시티 사업이 완료되면 이용가능한 편의시설은 더 증가할 전망이다.


남양주시 별내동 B공인관계자는 "신도시 택지지구는 초기 입주 때 불편함이 많지 않나. 그런데별내지구는 이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곳이 됐다"고 설명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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