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회의는 주요 교육정책 방안에 대한 여론 수렴과 검토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 자문 및 지원 등을 시작한다는 계획으로, 안건의 전문적 검토를 위한 전문위원회를 유초중등과 고등, 평생·직업 교육 등 3개 분야 위원회로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또 교육비전 수립 및 대입제도 개편 관련 2개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운영방향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국가교육회의 운영세칙에는 전문위원회 설치, 기타 회의 개최시기 및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키로 했다.
앞서 국가교육회의는 지난 12일 위원 구성을 완료,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이 의장을 맡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당연직 위원 9명과 학계·교육계 위촉직 위원 11명 등 21명이 참여키로 했다.
신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교육현장에서의 논쟁과 갈등을 해소하고 학생·학부모·교육자 등을 포함한 국민적 공감을 이루어내는 것은 바로 교육혁신의 시작"이라며 "‘국가교육회의에서 다루게 될 안건 하나 하나를 섬세하고 깊이 있게 논의해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다'라는 교육철학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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