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보통신산업 고공 성장.. 작년 매출 5조390억

2010년보다 매출액 40%↑
업체수 1192개→1498개
종사자 5000명가량 늘어

부산의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31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부산의 IT업체수와 매출액, 수출액, 종사자 수는 매년 평균 4%대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부산지역 IT업체 매출액은 2010년 3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5조390억원으로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업체 수는 1192개사에서 1498개사로 늘었고 종사자 수 역시 1만9000명에서 2만3997명으로 증가했다. 수출액도 2319억원에서 3129억원으로 늘었다.

고공 성장에 힘입어 부산지역 ICT기업과 기관이 최근 정부로부터 연이어 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인터버드는 지난 5일 무역의 날을 맞아 300만달러 수출탑과 대통령 표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 2002년 7월 자본금 1억원으로 시작한 이 업체는 전제제품을 거래하는 검색엔진인 '올데이터시트(Alldatasheet.com)'를 개발해 2008년 40만불이었던 수출액이 2014년 274만불로 늘어났다.

또 다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유노믹은 지난달 22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2017 지역 소프트웨어 종합성과보고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유노믹은 2006년 설립 이래 스마트팩토리, 무인자동화시스템 등의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모바일 홈페이지를 무료로 제작.지원하는 제로웹은 지난달 22일 열린 대한민국균형발전박람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업체뿐 아니라 지역 ICT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벤처창업 페스티벌에서 지식서비스 창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은 "최근 ICT, 콘텐츠 분야에서 국내외 주목받는 '메이드인 부산' 성공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은 결과는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구조 속에서 부산시의 전략적인 지원과 함께 이끌어낸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