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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피플펀드 김대윤 대표 "최고의 대체투자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4 10:49

수정 2018.01.04 10:49

P2P금융 피플펀드 김대윤 대표

"최고의 대체투자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
4일 온라인 대체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P2P금융기업 피플펀드의 김대윤 대표( 사진)가 ‘애뉴얼리포트 2017’을 공개하며 올해 목표를 이 같이 밝혔다.

피플펀드는 국내 P2P금융기업 중 유일하게 은행통합형 P2P금융모델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국내외 유수의 벤처캐피털(VC) 및 핀테크 투자사로부터 누적 64억원의 투자를 유치 한 바 있다.

이날 애뉴얼리포트에 따르면, 피플펀드는 서비스 출시 후 약 15개월만에 주간 최소 3~4건의 담보대출, 월 평균 약 100억원 이상의 대출을 온라인 상에서 모집하며 누적취급액 1000억원을 업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달성했다.

이 중 약 640억원의 채권이 정상적으로 투자자에게 상환되었으며, 총 53억원이 이자수익으로 지급됐다.

또한 피플펀드는 국내 대형증권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원리금 수취권을 기반으로 한 DLS증권(파생결합증권)을 성공적으로 발생하며, P2P금융상품이 대형 금융기관과 협업하여 제도권 금융상품으로 진일보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한바 있다.


피플펀드는 지난 한해 동안 외형적 성장과 함께 연체관리 프로세스와 추심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현재까지 피플펀드가 취급한 240개의 담보채권 중 단 9건 만이 1일 이상의 상환지연을 경험했고, 이 중 6건은 전문적인 연체관리를 통해 정상화됐다. 나머지 3건 역시 조속한 상환관리를 위해 내부 전문 추심·연체관리 인력이 총동원되고 있다.

담보대출 특성상 심사과정에서 구조화 및 계약, 공증 등을 통해 안전장치를 확보한다고 해도 차주의 사업현황이나 건축과정 등에서 예상치 못하는 변화가 생기는 경우 연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연체관리와 추심 역량은 안정적인 채권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피플펀드는 모든 개별 채권에 담당 운용인력을 배정하고, 각 채권 별로 상환에 필요한 주요 이벤트들을 시스템을 통해 일단위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플펀드는 2017년 한 해 동안 총 34명이 넘는 금융 및 부분별 전문인력을 충원하며 사업의 전문성과 안전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금융권 출신 전문인력이 12명 보강되었으며, 2명의 변호사를 포함한 법무 관련 조직이 정비되는 등 사업 전문성 및 리스크관리를 포함한 사업 각 영역별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개인신용평가에만 적용되던 데이터기반 평가를 부동산 및 중소기업 평가에 반영, 기업의 리스크를 다양한 비정형데이터를 활용해서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담보채권 CSS 모형 개발, 미들오피스 프로세스 효율화 등을 통해 모든 업무영역에서의 자동화를 시도해가고 있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2017년 피플펀드는 금융기관들이나 자산가들만 접근이 가능했던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을 누구나 10만원 단위 투자가 가능한 온라인 투자상품으로 만들어 냈다"고 자평했다.


이어 김 대표는 "그 상품성을 인정받아 개인 투자자를 넘어 다양한 금융기관들에게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대체투자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2018년에는 보다 좋은 채권들을 선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국내 금융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대체투자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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