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초·중·고 학생들의 진로의식 실태파악을 통해 진로의식의 성장을 지원하고 경기꿈의학교 설립 및 운영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초등학교 4~5학년, 중고등학교 1~3학년 1만5100여명을 표집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꿈 조사 내용은 학생들이 꿈꾸는 삶·사회·직업·학교, 삶의 가치와 이를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구성했다.
직업과 관련하여 '학생들이 가장 되고 싶거나 관심 있는 직업'으로 '음악·미술문화(작가, 화가, 지휘자, 작곡가, 사진가, 만화가 등)'가 28.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화·연극방송(감독, 배우, 가수, 아나운서, 기자, 방송 스태프 등)' 27.6%, '미용, 패션(미용사, 디자이너, 메이크업아티스트 등)' 23.3%로 나타났다.
또 학생들이 꿈꾸는 삶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생각할 시간과 여유(여행, 독서 등)'이 43.5%, '가족의 관심과 지지·지원 36.6%, '학교 선생님과 대화 또는 다양한 교육활동' 8.4%로 나타났다.
경기꿈의학교와 관련해서는 '내가 꿈꾸는 삶을 위해 하고 싶은 꿈의학교 프로그램'으로 과학분야 54.2%, 스포츠 분야 42.8%, 미술분야 41.0%, 요리분야 36.7% 순으로 응답했고,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요리학교와 제과제빵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남학생들이 참여하고 싶은 꿈의학교 프로그램은 과학 82.6%, 스포츠 69.6%, 요리 25.3%, 인문사회 24.5%, 미술 18.6% 순으로 나타났고, 여학생은 미술 63.2%, 요리 47.9%, 인문사회 32.5%, 음악 26.6%, 과학 25.8% 순이었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경기꿈의학교에서 운영한다면 참여할 의향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9.1% 학생이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밖에도 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는 '몸과 마음의 건강' 59.2%, '좋은 인간관계' 47.0%, '가정의 화목' 45.5%, '경제적 여유' 37.3%로 나타났고, 삶의 가치를 선택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부모님/가족' 77.6%, '친구나 선·후배' 40.4%, '개인적으로 겪은 일이나 특별한 계기' 27.9%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 '학생 꿈 조사 결과'는 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경기꿈의학교 1000교를 공모하고, 이와는 별도로 동아리형태로 운영하는 '마중물 꿈의학교'를 100교 모집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