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AI비서가 통역해주는 블루투스 이어폰과 AR 탑재 기기 등
‘CES 2018’에서 네이버와 구글 등 정보기술(IT) 업체와 중국 알리바바, 바이두 간 인공지능(AI) 플랫폼 경쟁도 뜨겁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AI 비서 등 실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AI 기기까지 선보이면서 미래가 아닌 일상으로 침투했다.
|
구글과 아마존 역시 각각 ‘구글 어시스턴트’와 ‘알렉사’란 이름의 AI플랫폼을 무기로 CES에 출격했다.
구글은 음성인식 기반 AI 스피커와 각종 생활가전을 연동하는 스마트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CES에서 공개된 차세대 스마트폰, 스마트홈, 스마트카의 두뇌(AI)로 채택된 알렉사의 활약도 올해 계속된다. 특히 이번 CES에선 증강현실(AR) 안경과 알렉사가 결합된 스마트 안경 ‘뷰직스 블레이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 스마트 안경을 쓰고 원하는 정보를 음성으로 검색하면 알렉사 해당 결과를 AR 화상으로 보여주는 형태다. 즉 가까운 대형 쇼핑몰까지 길 찾기를 요청하면 안경화면에 지도를 띄우고 해당 경로를 보여주는 식이다.
중국 IT 업계 주역인 알리바바와 바이두도 CES 무대에 진출한다. 올해 처음 CES에서 미디어 행사를 하는 알리바바는 AI 스피커와 간편 결제 서비스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두 역시 ‘바이두월드’란 이름의 론칭 행사를 할 예정이다. 바이두는 자율주행 플랫폼과 대화형 AI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유인 드론업체 이항(eHang)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하늘 길을 탐색하는 ‘플라잉 카(1~2인승 자율주행 항공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일본 혼다가 다양한 얼굴 표정을 구현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전시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