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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글로벌 외환 주요 이슈 5가지 <국금센터>

윤정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9 15:29

수정 2018.01.09 15:29

9일 국가금융센터가 2018년 5가지 글로벌 외환 주요이슈로 달러향방,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자산 가격 및 위험성향, 지정학적 위험, 그리고 보호무역주의를 꼽았다.

먼저 달러가 2018년에 제한적 범위 내에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는 지난해의 달러약세 흐름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으나 견조한 미 경기회복세, Fed의 본격적 통화정책 정상화, 해외 유보이익 본국송금 증가 등이 달러화 강세에 손을 들어줄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 약세를 전망하는 시장참가자들은 이같은 요인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국금센터는 말했다.

또 미국 이외의 주요국들이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도 미국과의 격차가 오히려 지난해보다 확대될 소지도 있다는 점도 2018년도 외환 주요 이슈로 국금센터는 꼽았다. 올해 내에 미국과 주요국과의 정책금리 차이가 더욱 커지고,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가 본격화될 경우 달러화 강세 모멘텀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에는 자산가격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와 고평가 부담이 공존하고 있다는 점도 달러 약세 여지가 제한적인 이유 중 하나다. 국금센터는 자산가격 조정 시 환율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정학적 위험은 미국의 연관성 여부에 따라 달러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상이할 전망이다.
최근 지정학적 위험은 완화 양상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나 재부상 여지는 잠재해있는 만큼 2018년에도 주시해야 된다고 국금센터는 설명했다.

국금센터는 또 보호무역주의 이슈에 관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점차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직접적인 환율 갈등을 야기하기 보다는 무역적자 축소 등 실물부문 개선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jwyoon@fnnews.com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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