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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실업률 2009년 이후 최저로 떨어져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9 20:51

수정 2018.01.09 20:51

지난해 11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실업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다음해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와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로스태트는 실업률이 전월의 8.8%에서 8.7%로 소폭 떨어졌다고 공개했다.

이 기간 실직자는 1426만명으로 10만7000명 감소했다.

높은 실직자수와 국채위기를 겪기도 했던 유로존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 이후 점차 정상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로존 경제성장 속도도 지난 10년래 가장 큰 폭을 보였으며 올해 또한 비슷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노동시장과 기업체감지수도 양호하면서 스페인의 실업률은 지난 9년래 최저, 독일 또한 사상 최저를 나타냈다.


이밖에 청년 실업률도 18.2%로 낮아졌다.

그러나 AP통신은 재정 위기 여파로 인해 국가간 실업률에서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독일을 비롯한 국가가 5% 이하를 보이고 있는 반면 재정위기로 고전했던 그리스 같은 국가들의 실업률은 여전히 두자리 수가 넘고 있다.

AP는 기업들의 설문조사에서 떨어지는 실업률이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률 목표인 2%에 접근하는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1.4%를 보이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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