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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무료 변리상담 '호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0 09:58

수정 2018.01.10 09:58

무료 특허 자문 등 연계지원 창구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지식센터를 찾은 중소기업 관계자가 변리사로부터 무료 변리상담을 받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지식센터를 찾은 중소기업 관계자가 변리사로부터 무료 변리상담을 받고 있다.
【대구=김장욱기자】#대구에 소재한 산업용 기계장비 부품 제조업체인 A 중소기업은 지난해 10월 자사 개발제품의 Mock-Up(디자인 최종 확인모델) 제작을 앞두고 막바지 연구개발을 진행하던 중 동종업체에서 유사한 제품이 먼저 출원된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지재권 침해성립에 관한 자문 및 타사의 출원특허에 대한 회피 설계 방안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자 지역내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기관을 수소문했다.

A 중소기업 연구개발 담당 부서장은 대구지식재산센터에서 운영하는 공익변리사 무료 변리상담에 대해 안내받았다. 공익변리사는 해당 기업의 지재권을 면밀히 분석, 타사와의 지재권 침해관계 성립여부를 살펴봤다. 또 해당기업 입장에서 연구개발 업무 수행시 타사 선출원 특허에 대한 회피설계 방안을 자문, 특허에 관한 분쟁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방향 및 지식재산 출원 전략 수립을 제시해 해당기업의 지재권 분쟁예방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지식센터는 특허청과 대구시 지원으로 '무료 변리상담'을 매월 둘째 수요일 실시, 업체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무료 변리상담은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산하 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 소속 변리사를 초청해 지식재산권 출원, 분쟁, 소송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요자를 위해 지식재산권 무료 자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민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공익변리사에 심판·심결취소 소송 대리지원 및 민사소송비용 지원사업 등을 요청하면 세부내용 후 접수 및 심사를 통해 지원여부를 결정한다.

대구지식재산센터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무료 변리상담을 꾸준히 지원해 2015년 60건, 2016년 55건, 2017년 62건의 지재권상담 실적과 지식재산권의 선행조사에서부터 출원, 보정, 심사, 등록, 침해 및 분쟁 관련 대응전략은 물론 유관기관의 지원사업 안내 등을 통해 지재권 민원상담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김종흥 센터장은 "지식재산권 분쟁 컨설팅 및 침해민사소송 비용지원, 그리고 공익변리사가 직접 특허법원의 심판·심결취소 소송 대리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등 특허법률 구조사업 지원이 확대됐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무료 변리상담을 최대화 활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