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구리시 25일 박완서 추모 7주기 음악낭독 개최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1 09:38

수정 2018.01.11 09:38

구리시 박완서 추모 낭독공연 포스터.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 박완서 추모 낭독공연 포스터. 사진제공=구리시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는 박완서 작가 타계 7주기를 맞아 오는 25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추모 음악낭독 공연을 개최한다. 고인의 유명 소설이 음악과 결합돼 구리시민 앞에 부활하는 셈이다.

낭독공연은 ‘박완서, 배우가 다시 읽다’는 큰 주제로 진행돼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데 매해 새로운 작품과 특색 있는 구성으로 시민의 호응도가 높아 구리시의 대표적인 문학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박완서의 단편소설 ‘그 남자네 집’을 라이브세션 음악과 뮤지컬 형식이 결합된 낭독공연으로 무대에 올려진다.

‘그 남자네 집’은 동명의 장편소설이 나올 정도로 작가의 애정이 컸던 작품이며 1950년대 전후 서울의 피폐한 풍경을 배경으로 나이든 주인공이 첫사랑 ‘그 남자’가 살았던 돈암동 안감내를 찾아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자전적 소설이다.


박완서 추모 낭독공연은 전석 무료초대로 진행되며 초대권은 오는 11일부터 인창도서관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박완서 작가는 1998년부터 구리시 아치울 마을에 정착해 장자호수공원 등을 산책하며 집필활동을 하던 중 2011년 1월22일 타계했다.


구리시는 현재 '박완서 문학관‘을 건립하기 위해 토평도서관 옆 부지(1720㎡)를 매입했고, 올해 말 지상 3층 규모로 착공해 2020년 완공 개관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