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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구리, 더 뛴다'..BOCI, 금 1400불·구리 7500불 전망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1 10:52

수정 2018.01.11 11:07


금과 구리 가격 추이 및 뱅크오브차이나인터내셔널(BOCI) 전망치.출처:블룸버그통신
금과 구리 가격 추이 및 뱅크오브차이나인터내셔널(BOCI) 전망치.출처:블룸버그통신


금과 구리 가격이 올해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4·4분기께 금은 온스당 1400달러, 구리는 톤당 75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차이나인터내셔널(BOCI)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금융환경이 경제 펀더멘털을 넘어서면서 원자재 상승세가 계속될 것 같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샤오 푸 BOCI 원자재시장 전략 책임자는 "낙관적인 경제전망과 미국 달러 약세, 채권가격 하락, 높은 증시 밸류에이션의 세계에서 원자재 회복이 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전망은 적절한 시기에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이날 중국이 미국채 매입의 중단 및 축소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장중 2.59%까지 치솟았다.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지수는 전일대비 0.2% 떨어진 92.37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금은 달러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금값은 장중 온스당 1328.60달러까지 올랐다가 전일대비 0.4% 오른 1319.30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4분 현재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톤당 715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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