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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검사의학재단, ISQua 국제인증 획득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1 15:21

수정 2018.01.11 17:37

진단검사의학재단, ISQua 국제인증 획득
진단검사의학재단 우수검사실 인증프로그램이 국제적으로 인증을 받았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진단검사의학재단의 우수검사실 인증프로그램이 국제의료질관리학회(ISQua)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ISQua 인증 유효기간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4년간이다.

ISQua는 국제 인증 프로그램의 상위단체로서 기관(Organization), 인증기준(Standards), 심사원교육프로그램(Survey Training Programmes) 등 3가지 분야에 인증을 주고 있다.

미국 JCI 인증기준이 ISQua의 국제인증을 획득한 대표적인 인증기준으로 전 세계 가장 주요한 인증기준들이 ISQua 인증을 받았다.

현재 ISQua 인증을 받은 곳은 전 세계 유수 36개 기관(Organization), 64개 인증 기준(Standards), 19개 심사원 교육프로그램(Survey Training Programmes)에 불과하다.
그만큼 인증요건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단 이우인 사업본부장(강동경희대병원)은 "이번 ISQua 국제인증획득은 국내 진단검사의학재단의 우수검사실 인증프로그램이 국제적 규범과 표준에 부합하는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향후 활동 범위를 확대해 국내 의료 수준의 선진화, 국제화 등에 기여하고 진단검사의학재단의 프로그램을 외국에 수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송정한 이사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은 "진단검사의학 전문가 집단의 노력이 한국 의료에서 결실을 얻게 됐다"며 "이 경험을 살려 검사영역 뿐 아니라 국내 보건의료분야의 표준을 제시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단검사의학재단 우수검사실 인증프로그램은 지난 1999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구 대한임상병리학회)에서 시작해 2010년부터 진단검사의학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인증기준, 2015년에는 심사원 교육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했다.
임상검사의 질향상을 통한 검사의 신뢰성 확보와 국민 보건 향상을 목표로 매년 300개 이상의 기관을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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