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제주도, 전국 첫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9월 완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4 14:41

수정 2018.01.14 14:41

배터리 진단사, 에너지 저장장치 설계 등 新직업 창출
전기차 전 주기 라이프 사이클 연구사업 기반 구축도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조감도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조감도

[제주=좌승훈기자]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제주자치도가 연관 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14일 전기자동차용 모터 제어, 차량용 전력변환장치의 수명 예측,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등의 전기자동차 관련 사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9월 완공 되는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는 전국 첫 폐배터리 자원화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전기차 폐차 또는 사고 차량의 배터리 용량과 상태를 재구성해 사용함으로써 자원순환체계를 확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터리 진단사와 정비 인력, 에너지 저장장치(ESS) 설계와 같은 전기차 전문 인력 양성의 토대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 해안도로를 달리고 있는 전기차.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제주 해안도로를 달리고 있는 전기차.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 내 4200㎡ 부지에 연면적 3700㎡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서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는 총 189억원이 투입돼 ▷ 폐차 또는 사고 후 전기차 배터리 인증과 검사 체계 구축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의 산업용·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 활용 ▷전기차 배터리 잔존가치 평가 체계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사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담하며, 제주테크노파크가 주관한다. 제주대학교(재사용 배터리 저장장치 활용 방안)와 한국전지연구조합(재사용 배터리 표준 인증), 자동차부품연구원(평가 검증 기준) 등도 참여하고 있다.
내년에는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의 산업용·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 활용을 위해 민간 기업들도 참여하게 된다.

도는 특히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운영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관련 인프라 및 기술력을 학보함으로써 관련 기업 육성과 시설 활용을 통한 수익 확보와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전기자동차과 김태군 주무관은 “전국 첫 폐배터리 자원화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전기차 폐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실증사업과 전기차의 전 주기 라이프 사이클 연구기반이 구축될 전망”이라며 “특히 전기차 관련 미래 신사업 발굴을 통해 새로운 직업군의 등장도 예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