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EMW ENERGY ‘국방부 우수 상용품 군 운용적합성 적합’ 판정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2 14:13

수정 2018.01.12 14:13

관련종목▶

고비용·폭발 위험 우려 리튬 배터리 대안으로 '부각' 
세계 최초 공기아연이차전지를 개발한 EMW ENERGY가 공기아연일차전지와 관련 2년여의 상용품 운용시험 검증을 거쳐 지난해 말 국방부로부터 ‘우수 상용품 군 운용적합성 적합 판정’ 을 받았다.

12일 EMW ENERGY에 따르면, 우리 군에서 실시하는 군사용 제품은 ‘기술시험평가 → 운용평가’ 단계를 거치며 △전지용량 시험 △충격 및 진동 시험 △과·방전시험 △강우시험 △ 저온 및 고온 성능 시험 △총격 피탄 시험 등의 평가항목을 군에서 요구하는 성능 검증을 통과해야만 적합 판정을 받을 수 있다. 그 동안 EMW ENERGY에서 개발한 공기아연일차전지는 리튬전지와 리튬이온전지 및 망간 계열의 배터리와 비교해 폭발, 발화 등의 현상이 없고 인체에 유해한 가스 발생이 없다. 또 충격, 합선, 과·방전, 침수 등의 물리적 상황과 사용자의 오용에서도 안전성을 유지함은 물론 수은, 납, 카드뮴 등의 환경유해물질을 함유하지 않아 친환경 차세대전지로 지속적인 호평을 받아왔다. 그러나 군 운용 적합과 관련한 기술적 검토와 현장에서의 활용사례를 통한 검증에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현재 우리 군이 사용하고 있는 리튬형 배터리(보급률 : 99%)는 대중적이긴 하지만 생산면에서 희귀금속인 리튬을 이용해야 돼 비용이 높고 폭발위험이 있다는 제약이 지적으로 꼽혔다.
군용 배터리를 도입한 이래로 배터리 폭발 사고가 매년 발생하는 등 배터리 폭발사고 대안 마련에 고심하던 우리군의 입장에서 향후 ‘공기아연일차전지’ 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지로 평가 받는다.

이번에 ‘우수 상용품 군 운용적합성 평가 적합 판정’ 결과로 EMW ENERYG 자체기술로 개발한 공기아연일차전지의 기술성과 우수성을 우리 군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주목 된다. 향후 해외 군에 수출 협상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작년 EMW ENERGY가 ‘The battery conference 2017’에서 발표한 공기아연이차전지는 리튬이온전지보다 가격은 최대 10분의 1, 용량은 2배, 수명은 최대 10배이며, 고온·고압에서 제조해야 되는 리튬이온전지와는 달리 상온에서 제조가 가능하다.
때문에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기자동차(EV)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ESS)등의 시장은 물론 자연재해로 인한 대규모 정전시에 생존에 필요한 필수전원 공급(통신장비 전원공급, 전화기 충전, TV/라이오 전원공급)용, 응급구조용 장비 및 야외 병원 비상전력 공급용, 선박, 대형 드론, 레저용(캠핑, 낚시), 군사 발전기용, 군사용 개인휴대 고출력 무전기 및 군사용 드론 등의 특수목적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