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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 인천공항 제2터미널 신라면세점 18일 개장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4 17:06

수정 2018.01.14 17:06

亞 3대 공항 운영 노하우 집약 '뷰티 파라다이스' 구현
2100㎡ 면적에 110여개.. 화장품.향수 브랜드 선봬.. 체험공간.뷰티바 등 도입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신라면세점이 운영하는 화장품 향수매장.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신라면세점이 운영하는 화장품 향수매장.

신라면세점이 18일 문을 여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세계 최고 수준의 화장품.향수 공항 면세점을 선보이며 글로벌 최고 면세기업으로서의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등 세계 유수의 국제공항 면세점내 화장품.향수 매장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이번 제2터미널 매장에 집약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매장 개장에 이어 연내 홍콩 첵랍콕공항 면세점 그랜드오픈까지 마치면 신라면세점은 해외매출만 1조에 달해 면세점 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부상할 전망이다.

■세계 최고 노하우 집대성 '뷰티파라다이스 구현'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싱가포르 창이,홍콩 첵랍콕 등 아시아 3대 국제공항에서 모두 화장품.향수 매장을 운영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인천공항 제2터미널 면세점에는 이같은 운영노하우를 결집해 '뷰티 파라다이스'를 구현했다. 제2터미널 면세점은 매장면적이 2100㎡로 이곳에는 110여개 이상의 화장품.향수 브랜드를 선보인다. 특히 전체 면적의 17%인 360㎡에 '에스티로더', '디오르', '랑콤', '샤넬', 'SK-II', '설화수' 등 6대 명품 뷰티 브랜드를 체험형 매장인 플래그십 매장 형식으로 꾸몄다.
공항에 플래그십 매장이 운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매장마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브랜드 고유의 개성이 담긴 인테리어를 보는 즐거움도 제공한다. '디오르' 매장에서는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상주하며 메이크업을 직접 시연하고 제품을 추천해준다. '에스티로더' 매장에서는 구매한 제품에 고객이 요청하는 문구를 새겨주는 '각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쇼핑편의 초점맞춘 과학적인 매장 구성

제2여객터미널 신라면세점은 이와함께 지난 2008년부터 인천공항 제1터미널의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을 통해 얻은 공항면세점 이용객들의 동선과 이동 속도, 매장별 체류시간 등의 빅데이트를 분석,쇼핑에 최적화된 매장으로 꾸몄다. 이용객들이 브랜드를 찾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출국 게이트로 이동하는 통로에서부터 많은 브랜드를 한 눈에 겹치지 않게 볼 수 있게 디자인했다. 이용객의 이동 속도에 따라 체류 시간을 늘리고 매장 안쪽으로 고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프로모션과 체험공간을 곳곳에 배치했다. 지루하지 않은 쇼핑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원형의 '뷰티바(Beauty Bar)'도 새로 도입했다.
스마트 쇼핑 환경을 위한 디지털 체험 요소를 도입해 '샵 팔레트' 형식으로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샵 팔레트는 매장을 뜻하는 '샵'과 색조 메이크업 '팔레트'를 합성한 것으로 색조 메이크업 팔레트처럼 다채롭고 화려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한인규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TR)부문 사장은 "제2여객터미널 매장 구성,디자인,MD,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꾸몄다"면서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쇼핑환경을 제공해 인천국제공항이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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