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페이레터, SK플래닛 휴대폰결제사업 부문 인수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6 10:24

수정 2018.01.16 10:24

페이레터가 16일 SK플래닛의 휴대폰결제사업 부문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페이레터는 나우콤(현 아프리카TV)으로부터 2001년 분사해 창립된 회사다.

빌링솔루션과 전자결제대행(PG)서비스 시장에서 독자적 기술로 기반을 구축한 강소기업이다. 결제 관련 사업 경험과 운영 능력을 보유한 페이레터가 휴대폰결제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한 가치 창출 전망에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페이레터는 독자적인 빌링솔루션으로 국내외 업체들의 북미, 유럽 진출에 도움을 주고 있었는데 이번 휴대폰결제 원천 사업 인수를 통해 국내 전자결제사업 성장 동력의 한 축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휴대폰 결제사업은 휴대폰 결제 및 인증에 대한 특허를 기반으로 이통3사 및 MVNO사업자와의 계약을 통해 결제이용자에게 사용 금액을 청구하는 사업으로 신규 업체의 진입이 어려운 시장이다.
국내에서는 KG모빌리언스, 다날, SK플래닛,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가 사업권을 가지고 영업을 하고 있다.

페이레터 결제사업부 김종호 사업부장은 “이번 휴대폰 결제 사업 인수로 국내 가맹점에 다양한 형태의 결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됐으며, 빌링솔루션을 통한 글로벌 사업자의 크로스보드 신규 시장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고 설명했다.

페이레터는 전체 150명의 구성원 중 개발 인력이 130명에 이르는 기술개발 중심 회사로 2011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빌링솔루션과 결제시스템을 독점 운영하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고, 이후 아프리카TV, 골프존, Pooq, KBSi, CJ E&M 등 다수 콘텐츠 기반 사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해 온 기술기반 회사이다.
모든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계약직 없이 모든 직원을 정직원으로 채용하고, 매년 전 구성원이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는 ’해외 플레이숍’을 진행하는 등 독특한 기업문화를 보유하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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