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현대百, 남성 육아휴직 시 3개월간 임금 100% 보전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6 15:08

수정 2018.01.16 15:08

현대백화점이 직원들의 출산장려와 삶을 질 향상에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백화점은 올해부터 어린 자녀를 둔 남성직원들이 1년간 육아휴직을 낼 경우 3개월간 통상임금 전액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남성 육아 참여 지원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유통업계에서 남성 육아휴직자에게 3개월간 통상임금의 100%를 보전해주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관련기사 22면
이번에 남성육아참여 지원프로그램은 남성 육아휴직자에게 3개월간 통상임금 전액을 지급하는 것과 함께 30일간 휴가제를 쓸 수 있는 육아월과 출산후 1개월간 매일 2시간 단축근무제 등도 도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남성직원들의 육아휴직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워라밸)하는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번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유통대기업들도 각종 제도를 통해 워라밸 문화 정착에 나서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제도'를 전격 도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월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제도를 도입, 1개월 이상 사용을 의무화함으로써 남성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아내와 아이를 보살피는 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도는 도입 1년만에 남성 육아휴직자 1000명을 돌파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대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달부터 주 35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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