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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펄어비스 등 중견게임사도 신작 내걸고 도전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6 15:04

수정 2018.01.16 15:04

올해는 게임빌, 펄어비스, 컴투스 등 중견 게임사들이 사활을 건 신작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할 지 주목된다. 국내 게임업계 '빅3'의 신작 물량공세에 맞서 1월부터 중견 게임사들이 야심작을 출시하고 흥행 물꼬를 트면서 실적 개선까지 노리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빌이 지난 12일 야심차게 공개한 '로열블러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10위에 오르면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게임빌은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사로 이번에 내놓은 로열블러드는 3년 가까이 핵심 개발진 100여명을 투입한 야심작이다.

로열블러드 MMORPG
로열블러드 MMORPG

특히 로열블러드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부상하기 전 게임빌이 개발에 뛰어들었다.

개발까지 3년이 걸렸고 그 사이 모바일 MMORPG는 게임시장의 주류가 됐지만 게임빌은 로별블러드를 오는 3월 글로벌 론칭을 통해 '글로벌 선두게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3월이면 로열블러드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가 서비스하는 전세계 160여개 국가에 공개되고, 글로벌 흥행몰이를 통해 부진했던 실적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컴투스(자회사)와 해외 시장에 집중해 현재 북미 등 지사가 10개로 글로벌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모바일 MMORPG가 흥행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면 모바일 게임에서 대규모 MMORPG는 전무하기 때문에 우리 목표는 전세계에 통하는 모바일 MMORPG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애니팡'으로 캐주얼게임 시장을 연 선데이토즈는 세계적인 인기 애니메이션 '위 베어 베어스' IP를 활용한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을 올해 첫 신작으로 출시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베어 베어스 더 퍼즐
베어 베어스 더 퍼즐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은 사전 신청만 210만여명을 돌파하며 선데이토즈가 보유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고, 양대 오픈마켓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선데이토즈는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을 통해 올 상반기 내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검은사막'의 성공으로 코스닥 시장에도 화려하게 입성한 펄어비스는 상장 후 첫 작품으로 '검은사막 모바일'을 이달에 출시해 모바일 게임 시장도 평정한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온라인 PC 게임 검은사막으로 거둔 성공을 모바일, 콘솔 플랫폼으로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검은사막의 콘솔 버전은 이르면 상반기 내 출시될 계획이다.

컴투스는 올해 모바일 게임 신작만 6종이 계획돼 있다. 상반기 라인업은 '체인스트라이크', '댄스빌', '버디크러시'다. 특히 하반기에는 유명 IP인 스카이랜더스 액티비즈 콘솔 게임을 모바일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유력 IP인 '서머너즈워 MMORPG'와 '히어로즈워2'도 컴투스가 주력하는 게임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스카이랜더스는 북미 유명 게임, 서머너즈워는 기존 게임 성과가 높아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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