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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빅3' 조직개편] 이정헌 넥슨 부사장, 신임대표로.. "e스포츠 사업 키워 새 수익원 발굴 주력"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6 19:28

수정 2018.01.16 23:12

게임업계'빅3' 조직개편으로 다시 뛴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게임업계 '빅3'인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가 조직개편을 통해 다시 한번 고삐를 죈다. 빠르게 트렌드가 변하는 게임시장 특성상, 최대 실적에 안주하다가는 언제든 뒤쳐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새해를 맞아 조직개편을 단행해 다시 한번 도약에 나선다. 넥슨과 넷마블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고 엔씨소프트 역시 처음으로 1조원 매출을 넘어 1조5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벌어들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빅3'는 안정 대신 변화를 선택했다.
[게임업계'빅3' 조직개편] 이정헌 넥슨 부사장, 신임대표로.. "e스포츠 사업 키워 새 수익원 발굴 주력"


가장 큰 변화를 선택한 곳은 업계 1위, 넥슨이다.
넥슨은 한국법인인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로 이정헌 사업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 이정헌 내정자는 이달 중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정헌 내정자는 2003년 넥슨코리아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10년 네오플 조종실(던전앤파이터) 실장, 2012년 피파실 실장, 2014년 사업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는 사업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다.

그가 담당했던 '던전앤파이터'와 '피파온라인3'는 지금도 넥슨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게임들이다.
모바일게임으로 게임시장이 급속히 전환된 이후에도 '히트'와 '다크어벤저3' '액스' '오버히트' 등을 연달아 흥행시키면서 넥슨의 모바일게임 시장 적응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사업 전문가인 이정헌 내정자가 대표이사를 맡게 되면서 넥슨은 실적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아이템 판매 위주의 게임 수익모델에서 탈피, e스포츠 등을 활용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을 수 있을 지가 관심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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