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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빅3' 조직개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CCO 맡아.."AI 등 신기술 접목… 미래성장 동력 확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6 22:23

수정 2018.01.16 22:23

게임업계'빅3' 조직개편으로 다시 뛴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게임업계 '빅3'인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가 조직개편을 통해 다시 한번 고삐를 죈다. 빠르게 트렌드가 변하는 게임시장 특성상, 최대 실적에 안주하다가는 언제든 뒤쳐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새해를 맞아 조직개편을 단행해 다시 한번 도약에 나선다. 넥슨과 넷마블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고 엔씨소프트 역시 처음으로 1조원 매출을 넘어 1조5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벌어들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빅3'는 안정 대신 변화를 선택했다.

[게임업계'빅3' 조직개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CCO 맡아.."AI 등 신기술 접목… 미래성장 동력 확보"

엔씨소프트도 '리니지M'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의 새 역사를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조직개편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김택진 대표가 글로벌 최고창의력책임자(CCO) 직책을 맡는 것이 주목된다.

김택진 대표는 올해부터 글로벌 최고창의력책임자(CCO)라는 직책을 맡는다.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을 게임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차세대 기술 확보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의 총괄 역할을 맡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CEO가 직접 게임과 관련한 차세대 기술 확보에 주력한다는 의미는 최근 게임시장이 수백억대 마케팅 위주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결국 게임 개발이라는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도 실시한다. 1주 40시간의 근무시간을 원칙으로, 출근시간을 오전 7~10시 30분 단위로 개별적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직원들이 스스로 자신의 근무 시간을 결정해 능률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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