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두산중공업, 협력사 안전보건 최고 수준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7 10:28

수정 2018.01.17 10:28

2017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평가서 A 등급 획득
맞춤형 위험성평가 지원 통해 협력사 안전경영 시스템 정착 및 향상 기여
두산중공업 안전보건환경팀 직원이 사내 협력사 직원에게 동영상을 활용한 위험성 평가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안전보건환경팀 직원이 사내 협력사 직원에게 동영상을 활용한 위험성 평가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창원=오성택 기자】 두산중공업은 17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주관 ‘2017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은 원도급업체인 대기업이 협력사에 대한 안전보건 분야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A등급은 전국 상위 10% 이내 사업장에 부여하는 최고 등급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이번 평가에 참여한 경남지역 80여 개 기업 중 3회에 걸쳐 A등급을 받은 기업은 두산중공업이 유일하다.

두산중공업은 김명우 사장을 단장으로 사내 최고의 안전보건 분야 전문가들로 ‘공생협력단’을 구성하고, 협력사를 위한 다양한 안전보건 지원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작업장 내 유해 위험요인의 발굴과 개선, 위험성 평가 및 기술지원 등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데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협력사 작업자 모두가 스스로 안전에 대한 이해와 실천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두산중공업 안전보건환경팀 직원들이 사내 협력사 직원과 중량물 운반과정을 촬영한 동영상을 함께 보며 위험성 평가를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안전보건환경팀 직원들이 사내 협력사 직원과 중량물 운반과정을 촬영한 동영상을 함께 보며 위험성 평가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동영상을 활용한 위험성 평가로, 협력사 직원들은 정기적으로 실제 고위험 작업 모습 등을 동영상으로 직접 촬영해 불안전 행동을 찾아보고 상호토론을 통해 위험성을 제거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또 자율적인 안전관리 시스템 정착을 위해선 협력사 직원들의 관심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 지난해 협력사 현장소장과 관리자를 대상으로 3일에 걸쳐 심층 위험성 평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아울러 협력사가 한국산업안전공단 위험성평가 인정 및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두산중공업의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한 51개 협력사 중 43개 업체가 위험성평가 인증서를, 25개 협력사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인증을 각각 획득했다.

김명우 사장은 “두산중공업은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경영가치로 생각한다”며 “협력사와 함께 선진화된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강화해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국제환경경영시스템(ISO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국제안전보건경영시스템(OHSAS 18001) 인증 등을 통해 안전과 보건, 환경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대기업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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