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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 '친환경' 빗물이용시스템 구축 추진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7 17:31

수정 2018.01.17 17:37

 이랜드그룹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 서울대 빗물연구센터와 업무협약
제주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 '친환경' 빗물이용시스템 구축 추진

[제주=좌승훈기자] 이랜드그룹의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가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와 지난 16일 서울대 세미나실에서 제주도 환경가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제주도 애월읍 어음리 일대에 조성되는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에 서울대 빗물연구센터의 수자원 확보 및 수처리 기술을 연구·적용하게 된다.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는 이를 통해 제주도민의 가장 큰 고민인 지하수 고갈과 가뭄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내 빗물활용시스템에 대한 선도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향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제주도에서는 각종 개발사업이 추진돼왔으나 자연친화적인 개발이 부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 측은 "이번 MOU를 통해 제주도가 가진 제주도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살리고,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위한 친환경적·경제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새촘과 촘항으로 빗물을 받아 활용했던 제주 선조들의 지혜를 현대 기술에 접목한다는 점에서 온고지신의 의미도 갖는다"고 말했다.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에는 촘항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를 보여주기 위한 체험관도 갖춰진다.
친환경 수자원 확보에 대한 청소년들의 배움터로서 활용가치를 높인다는 것이다.

강성민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 대표는 “제주도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전문 연구소와 협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가 친환경 제주개발의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월 국제문화복한답지 조성사업은 이랜드그룹 자회사인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가 애월읍 어음리 58만 8000㎡ 부지에 사업비 5700여억원을 들여 세계미술관, 공연장, 테마정원, 휴양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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