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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銀, 인천 주안4구역 재개발 대출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7 18:02

수정 2018.01.17 18:02

사업비 대출 1134억 주선
NH농협은행이 인천 주안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업비 대출 주선에 성공했다. 둔촌주공.개포4단지.수원팔달10구역에 이은 쾌거다. 이들 누적 규모만 1조3901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농협은행은 주택정비사업에서 선도적 위치에 오르면서 투자은행(IB) 부문의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IB 업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 2017년 말 인천 주안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업비 대출 1134억원을 주선했다.

대주단은 농협은행을 비롯해 △새마을금고중앙회 △롯데캐피탈 등 3곳의 투자자다.
사업비 대출의 평균 금리는 연 3% 중반으로, 대출 기간은 54개월이다.

사업비 대출은 △대출이자 △토지매입 △철거 용역비 등 주택 재건축 정비 사업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실시된다. 시공사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으로 각각 절반씩 맡기로 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정비사업 자금대출 보증으로 사업비 대출이 이뤄지는 만큼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총 이주비 대출은 농협은행이 단독으로 맡았다. 총 600억원 규모다. 이미 이주가 시작돼 대출이 이뤄지고 있다.

인천 주안4구역 재건축은 2018년 하반기 말에 착수해 2021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조합원 1002가구, 일반분양 835가구, 임대 19가구 포함하면 총 1856가구다.

앞서 농협은행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의 7000억원 규모 사업비 대출 주선에 성공했다.
2100억원 규모의 서울 강남구 개포4단지 아파트 재건축과 3670억원 규모의 경기 수원팔달10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업비 대출을 주선하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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