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해공항 국제선 중장거리 노선 확충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7 18:03

수정 2018.01.17 18:03

부산시, 신규취항 사업자 공모
지난해 연간 이용객 1600만명을 넘어선 김해국제공항이 국제선 중장거리노선 확충을 위해 적극 나섰다. 부산시는 오는 31일까지 영남권 관문공항인 김해공항 신규 국제선 항공편 확충을 위해 신규 취항 항공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부산시 국제항공노선 확충 지원 조례'에 따른 것이다. 공모 대상은 공고일(17일)기준으로 최근 1년 이상 김해공항 미취항 노선 중 신설되는 정기편(왕복 주 2회 이상)으로 김해공항을 기.종점으로 하거나 경유하는 노선을 6개월 이상 연속 운항하는 항공사업자다.

공모는 부산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노선 신설을 희망하는 항공사라면 국내외 항공사 구분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항공사업자 선정은 공모 마감 후 항공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항공.관광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운항거리, 직항 여부, 운항계획, 항공사 안전도, 신규여객 창출 효과 등을 종합평가해 지원대상을 결정한다.


선정된 항공사는 신규 취항 후 평균탑승률이 기준탑승률(노선별로 78~80%)에 미달해 운영손실이 발생한 경우 최대 1년간 예산 범위 5억원 내에서 운항 편당 단거리 노선(운항거리 2500㎞ 미만)은 200만원, 중장거리노선(운항거리 2500㎞ 이상)은 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지금의 김해공항 12개국 39개 도시 주 1176편 국제선 항공편을 신공항 개항 전까지 40개국 100개 도시 주 3000편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협력해 항공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김해공항이 지난해 연간 여객 1600만명을 돌파하고 국내 주요 공항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새로운 항공노선 개설로 인한 신규 여객 창출 효과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김해공항 운영사인 한국공항공사에서도 김해공항의 국제선 확충을 위해 신규 취항과 신설 노선에 대해 3년간 착륙료 등의 공항시설사용료를 30~100%까지 감면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fnSurvey